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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의 십자가

  • Chocolateking
  • 2015년 12월 23일
  • 1분 분량

사진을 찍으며 이게 민폐인지 아닌지는 찍는 순간이 아니라 인정사정 없이 찍고난 후 그 사진을 공개할 때나 고민할 문제이다.

사진은 누가 뭐래도 타인을 향한 정서적 공격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감수하는 것도 사진가가 져야하는 십자가다.

초상권이나 찍은 사람에 대한 존중은 찍은 후 양해를 받을 사안이다.

우리가 감동하는 모든 다큐사진이나 스냅사진을 생각해보자.

그 사진을 찍은 사진가들이 주저하거나 찍히는 사람의 인권을 생각했다면 과연 그런 작품이 나왔을까.

모든 사진을 다 사전 촬영 동의를 받을 수는 없다.

사진가의 몫이다, 그런 민폐를 다 감당하고 충분히 마음의 짐으로 놔두면서 살아가는 것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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