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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일생
대체로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의 얼굴을 닮아가지만 일상의 모습은 장인의 삶과 비슷해 지는 것 같다. 그건 아마도 아내가 나이 들면서 자신의 엄마를 점점 더 닮아가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남자의 일상은 여자하기 나름이기에. (나는...


처가의 신비
처가에 가면 아내는 평소보다 예뻐보이고 나는 대책없이 잠이 쏟아진다. 늘 그런데 나름 신비롭다.


즐거움
부처님은 인간의 괴로움을 연구했고, 연구하고 연구해보니 세상에 괴로울 일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이 곧 불교가 되었다. 나는 반대로 인간의 즐거움을 연구해보고싶은데, 즐거움을 연구하고 연구해보면 분명 세상엔 즐거울 일도 없다는 걸 깨달을 것...


필요도 없는 걸 왜 사냐고?
필요한 물건이란 내가 지금 열심히 사용하는 물건, 그게 바로 필요한 물건인거야. (지금은 그게 펜더 기타지 물론 ㅋㅋ)


She
멋진 편곡으로 세련된 촌스러움 이란 컨셉을 잘 살린 잔나비의 곡들 중에서도 she는 정말 하루종일 듣고 다닌 날이 있을 정도(난 이런 곡이 많긴 하다;;)였지만, 그럼에도 그 가사는 뭐랄까, 애들이 아직 어려서 생각이 짧다고만 하기엔 그 속에...


어른이 된 걸까?
아이들의 "할 수 있어요"는 어른이 되어 "살 수 있어요"로 바뀐다. 놀이터 여기저기서 "할 수 있어? 난 할 수 있는데"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지식과 경험으로 도움을 준다는 핑계로 잘난척하며 타인의 인생에 간섭하려드는 어른들의 모습도 본다....


나의 거울
틈만 나면 귀엽다면서 동생 귀를 잡아 비튼다. 나는 볼따기를 잡고 괴롭히는데... 거울을 보는 일은 늘 괴롭다.


월요일 출근길
출근길, 나를 잡아끄는 것은 귀여운 어린 자녀의 모습이 아니라 세상이 힘들고 어렵고 무섭고 귀찮은, 여전히 아이같은 나의 유치함. 새벽에 깨어 알아서 올 월요일을 미리 당겨 걱정하며 떠올리는 구절,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딸에게 배운다
엄마와 세 명의 누나, 그리고 아내. 그러나 같이 살 맞대며 살아온 다섯명의 여자보다도 딸을 키우며 비로소 '여성'을 조금씩 알아가는 거 같다. 이해라는 건 내가 아닌 상대를 먼저 생각할 때 생기는 것일까.. 그렇다면 부족한 남편으로서 미안.


경험의 피곤성
무엇 때문에 망친거지.. 하다가 실패에도 어떤 법칙 같은 게 있었으면 하고 바란다. 그게 간편하니까. 원인분석 이런거 없이. 나이를 먹고 경험이 풍부해진다는 건 그만큼 다양한 예외에 대비해야하는 피곤한 인생이 되었다는 얘기다.


옛 사진을 보다가
나의 경우엔 나와 비슷한 모습들을 아내를 통해 보면서 좋아하게 된 거 같다. 반대로 아내는 자신과 다른 나의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연애할 땐 못느끼다가 육아를 하며 절실히 느끼는 이 커~다란 차이!


타인의 취향
혹 사랑하는 방식도 사람마다 각각 달라서 누군가 나를 사랑함에도 내가 느낄 수 없는 사랑도 있을까.


사랑의 권리
사랑할 권리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결혼할 권리는 또 어디서 나오는 걸까. 결혼이라는 것이 집안의 결합이기에 부모에게도 자식의 결혼에 어떤 권리가 주워지는 걸까? 그렇다면 사랑할 권리와 결혼할 권리는 별개인 걸까? <드라마 연애시대(극본...


혼자의 효용
혼자 있는 시간은 같이 있을 시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된다. 그래서 잠시 떠난다는 사람을 만류해서는 안된다. 분명 기쁨은 나누면 두배가 된다는 진리를 실감하고 돌아오게 될 테니까.


자신도 모르게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많지만, 이미 늙었음을 인정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거 같다. 노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노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영화같은 시작은 있지만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고된 것은, 그 쓰레기가 더럽기도 하겠지만 그보다는 사람이 무언가를 버릴 때 얼마나 험해지고 추해지는지 그 악취나는 마음을 마주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영화같은 시작은 있지만 영화같은 끝은 별로 없다.


nowhere, now here
어디에도 없다고 느낄 때, 실은 바로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지 않는가. 어쩌면 행복은 찾거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고 느끼는 것일지도.


공간 비용
물건의 구입할 때는 물건의 가격 외에도 그 물건을 집에 들여 놓았을 때 차지하는 공간의 비용을 고려해야 한다. 두 평을 차지하는 쇼파를 산다면 그 집의 두 평 가격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는 게 나의 생각. 데스크탑이냐 노트북이냐를 두고 벌써 일 년...


남과 여
세상을 바꾸고 평등하게 만드는 것은 "사랑"이지 페미니즘이나 남성 우월주의가 아니다. 같은 인간인 남자와 여자의 권리가 각각 별개로 있을까? 남녀를 구분하는 문화나 제도가 존재한다면 그 사상의 기반은 사랑이 되어야지 어느쪽이든 권리를 내세우면...


선택과 관계
무언가를 선택하고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 살면서 가장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는 이 둘을 줄였을 때 생기는 문제는 무엇일까. 즐거움이 조금 줄어들까? 잘 모르겠다. 좋은 일 열개 생기는 거 보다 나쁜 일 한개가 생기지 않는 것이 좋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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